올해 12월 등록 완료를 목표로 미국 FDA의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MoCRA의 시설등록 및 제품 리스팅 플랫폼(사이트)가 10월 중 오픈 예정으로 이에 대해 한국 기업들은 사전준비 작업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대한화장품협회는 오는 10월 10일(오후 2:30~4:30) 긴급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수년간 장협을 통해 미국 법규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온 엠톰글로벌(MTOM Global) 존권(John Kwon) 대표가 진행한다. 존권 대표는 △ FDA 화장품,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건강보조식품 전문 컨설턴트 △ FDA Inspection 실사 대응 전문 컨설턴트, EPA 살균/소독제, 살충제, 비료 전문 컨설턴트, △ USDA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동물/식물 검역 전문컨설턴트 △ Health Canada 캐나다 화장품, 자연건강제품, 의약품, 의료기기 전문컨설턴트 △ PCPC 미국화장품협회 정회원 등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웨비나에는 ▲ MoCRA 해설 ▲ 시설 등록, 제품 리스팅 ▲ 실시간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사전등록
마더스코스메틱(대표 김봉재)의 닥터에스떼(Dr.esthé)가 9월 11일 항저우에 교육센터(Training Centre, 敎育培訓中心)를 오픈하고 고기능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용 시술 수요 증가, 민감성 피부 관심 증가 등 중국 메디컬 뷰티 성장 전망에 따른 것이다. 김봉재 대표는 “제품 효과와 관련된 검증 데이터와 국내외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 기업의 강점”이라며 “피부과 시술 후 병원전용 화장품을 구입해 사후관리를 하는 현지 소비자에게 맞는 솔루션 제품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 넘버원 메디컬 코스메틱(medical cosmetics) 브랜드로 중국을 성장 발판으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경력 15년의 항저우 교육센터 오지현 원장은 “중국에선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SNS 정보 공유 내용을 살펴보면 순한 성분의 비수술 관련 케어 제품 → 병원 연계 고기능 성분을 함유한 수술 후 케어 제품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마침 닥터에스떼는 피부과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민감성 피부에 맞는 저자극 성분의 화장품 브랜드로 트렌드에 맞고, 리오프닝 후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진출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16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SUHF 심포지엄 2023'을 개최했다. 재단 신진과학자들은 '현미경 너머 생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개 학술 행사에 참가하여 본인의 연구를 소개하고,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과 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심포지엄에는 2017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인 리처드 헨더슨(Richard Henderson)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 교수가 기조강연을 했다. 그는 ‘물리에서 생물로의 연구 모험’을 주제로, 위대한 발견에 이르기까지 삶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과 전자현미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 여정을 소개했다. 이어서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로 선정된 김진홍, 박현우, 우재성, 정인경, 주영석 교수 등이 연구 소회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세션은 학생들이 교수를 소개하고 신진과학자가 이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다음 세대와 함께 과학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는 셀레늄 대사작용에 의한 관절 보호 효능을 규명하고(2022, Nature Communications), 회전 근개 질환 핵심 사이토카인을 발견하는 등
미국 화장품현대화규제법(MoCRA)의 시설 및 제품 리스팅을 위한 포탈 사이트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베타 테스트 파일럿 프로그램의 연방등록 문서 노티스 ( Federal Register )가 9월 18일 오픈된다. 미국 FDA 전문컨설턴트 엠톰글로벌 존 권(John Kwon) 대표는 본지에 보낸 메일에서 “FDA에서 현지시간으로 9월 15일 ‘Electronic Submissions Portal Screenshots for Commenting September 2023’이라는 제목으로 “의견 제시용 전자 제출 포털 스크린샷” 81페이지짜리 자료를 발표했다. 아직까지는 Draft 버전 시스템이고 9월 18일부터 10월 초 사이 전자 시스템의 임시 스크린샷에 대한 검토 및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테스팅 기간을 만들었고 그 후 최종 Final 버전 시스템이 론칭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존권 대표는 “예측한 대로 법정 마감일 12월 29일까지 약 3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FDA에서 MoCRA 전용시스템을 따로 만들고 베타버전 시스템 테스팅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적 여유도 없는 관계로 기존에 이미 잘 돌아가는 OTC Drug 제출용 CDER Dir
말레이시아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필리핀은 글로우 메이크업이 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사례, 현지 바이어 정보 등을 수록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를 발간했다. 말레이시아는 내 피부처럼 자연스럽고 좋아 보이게 표현하는 MSBB(My Skin But Better) 메이크업이 인기다. 즉 강한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를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하는 메이크업에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선명한 색상, 글리터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며 결점 커버는 얇고 가벼운 파운데이션을 사용한다. 덮고 습기가 많은 기후로 끈적이지 않는 매트한 마무리감의 제품, 파우더 제형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밤(balm) 제형의 파운데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은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 표현의 글로우 룩(glow look) 메이크업 제품에 관심이 높다. 인위적인 광채가 아닌 건강한 피부에서 뿜어 나온 듯한 자연스러움과 섬세함이 핵심이어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제품과 사용 팁이 공유되고 있다고 한다. 연구원은 “나라마다 뷰티 트렌드, 특히 메이크업의 경
아모레퍼시픽 본사 준공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9월 18일~26일 용산 본사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축 철학과 비전을 소개한다. 특히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기획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 커뮤니티, 자연 등의 테마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본업과 건축 예술의 교차점인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사 설계에 영감을 준 백자 달항아리부터, 본사 설계 당시의 건축 스케치, 내부 중정의 자연을 담은 대형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과거와 미래, 지역사회와 기업, 자연과 도시의 교감을 돕는 매개로써 건축물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도 화장품 허가 등록시 전자서명 증명서가 9월 18일부터 발급된다고 대한화장품협회가 밝혔다. 협회는 “지난 5월 9일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 국장급 양자 협력회의 결과 4개월만에 시행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비용과 시간이 단축되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8월 16일부터 7개국에 대해 전자타임스탬프를 포함한 전자서명 증명서 양식도 발급 중이다. (베트남·미얀마·태국·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라오스) 신청 업체가 증명서를 신청하면 협회에서 확인 절차 후 제조판매증명서 발급이 승인되고, 전자서명 된 증명서를 직접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다.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이번, 전자 판매증명서 허용국가에 중국이 포함됨으로써 중국 허가·등록 시 국내 발행 전자 판매증명서가 인정됨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재도약하여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미국 화장품현대화규제법(MoCRA) 시행에 따른 FDA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8월 ‘시설 등록 및 제품 리스팅 의무화’(FDCA 섹션 607)에 따른 가이던스 초안을 발표하고 전자 등록 포탈을 오는 10월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포탈 등록 일정도 발표됐다. 먼저 2022년 12월 29일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의 제조 또는 가공에 종사하는 시설을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모든 책임자는 2023년 12월 29일까지 시설 등록을 해야 한다. 또 2022년 12월 29일 이후의 경우, 시설 소유 또는 운영 활동을 처음 시작한 후 60일 이내 또는 2월 27일까지 해당시설을 등록해야만 한다. 당장 전자 등록 포탈이 다음달(10월) 오픈하면 12월말까지 기존 제품 리스팅과 시설등록을 2개월 내 마쳐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FDA화장품인증연구소 정연광 대표는 “제품 리스팅을 하려면 DUNS Number(던즈넘버)가 필요하다. 포탈이 개설되면 수많은 미국 및 해외업체가 등록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할 수 있어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DUNS Number는 미국 사업자 번호다. 브랜드사의 던즈넘버는 제조사가 FEI 넘버를 받을 때 필
화장품 제조업체(C20423) 24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분석 결과 매출액 및 연구개발비가 동시 감소해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도 경영기업 분석’ 결과 화장품업종의 매출액은 17.8조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총자산증가율도 1%로 보건산업 평균 12.3%에 크게 미달했다. 유형자산증가율도 5.2%로 저조했다. 연구개발비도 2907억원을 지출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연구개발 집중도도 화장품은 1.6%에 불과해 제약(8.4%) 의료기기(4.9%) 보다 부진했다. 성장성 지표인 △ 매출액증가율 △ 총자산증가율 △ 유형자산증가율 △ 연구개발집중도 등에서 모두 부진하면서 화장품의 성장성이 크게 퇴색했다는 의미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 이익률도 8.2%에 불과해 보건산업 평균(12.8%)에도 못 미쳤다. 보건산업 중에는 의료기기가 22.9%로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화장품은 4.6%로 보건산업 평균 11.2%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38.4%. 차입금 의존도는 10.2% 였다. 각각 보건산업 평균 48.9%, 10.3%에 비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대신 투자나 인력 충원
화장품의 대 베트남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식약처가 양국간 국장급 양자 협력회의를 14일 오송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는 지난 6월 윤석렬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시 체결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의 후속 조치다. 식약처는 베트남 보건부와 의약품, 의료기기 분야에 이어 화장품까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협력회의에서 베트남에 구비서류 등 수출 절차 요건 완화와 규제기관 간 정기 교류를 제안할 계획이다. 앞서 식약처와 베트남 보건부(MOH)는 2015년 12월 2일 화장품·의료제품·식품 등 안전 정책 정보교류와 규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규제 당국자의 방한에 따라 식약처는 우리나라의 화장품 규제체계를 소개하고, 화장품 제조시설과 맞춤형화장품 판매장 등도 견학할 예정이다. 또 15일에는 대한화장품협회에서 베트남 규제당국자와 국내 화장품업체 간 베트남 수출 애로사항 및 문의사항 관견 간담회도 갖는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5위국이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적 베트남 수출액은 2억 6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
그동안 소비자 단체가 요구해온 ‘속눈썹용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이 하반기부터 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리된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전문가, 업계, 소비자단체를 연이어 만나 ▲ 해당 제품을 눈화장용 제품으로 분류하는 방안 ▲ 안구 손상 등 사용상의 주의사항 표시 의무화 방안 ▲ 부작용 모니터링과 원료ㆍ제품의 안전성 검증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었다. 이를 반영하여 식약처는 ‘속눈썹용 퍼머넌트 웨이브 제품’을 화장품으로 관리하기 위해 ‘화장품법 시행규칙’, ‘화장품 사용할 때의 주의사항 및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의 개정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속눈썹펌제에 대해 지난 2020년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17개 전제품에서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0.7~9.1% 수준으로 검출됐었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는 의약품·농약 등 화학물질 합성 시 사용되며, 나트륨·에탄올아민 등의 물질이 결합된 나트륨치오글라이콜레이트· 에탄올아민치오글라이콜레이트 등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의 염류는 헤어펌제와 제모제 성분 등으로 쓰인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및 그 염류 3가지 유형(두발용·두발염색용·체모제거용)의 화장품 중에서도 일부 용도의
화장품법상 식약처가 고시한 원료의 해제·변경 절차가 없어 이의 절차를 마련한 ‘화장품법 일부개정안 법률안’이 지난 6일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의원 10인이 발의했으며 대표 발의는 강기윤 의원이다. 현행 화장품법 제8조 제6항은 화장품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지정하여 고시토록 하고 있으나 이를 해제하거나 변경하는 절차가 없다. 때문에 새로운 제조기술 등으로 원료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등 지정·고시된 사유가 해소된 경우 화장품 제조업자,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또는 대학·연구소 등이 금지 원료의 해제 또는 변경을 신청하고 식약처장이 그 타당성 검토 절차를 개선토록 하고 있다. 한편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성분명 표준화 기준’ 개정 의견을 수렴(13일)이 되는 대로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즉시 개정(9월말 예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는 추출물의 추출 용매를 별도로 기재토록 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도 추출 용매를 표기토록 명확하게 개정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국회 및 소비자단체 등 요구도 있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협회의 ‘성분명 표준화 위원회’는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토록 했다. 현행 ‘추출물 2) 추출용매는 기재하
중국 화장품시장의 성분 트렌드는 “피부장벽 개선(보습) → 항산화 → 항노화로 이동 중”이라고 매리스그룹코리아(Maris Group Korea) 김선화 차장이 최신 동향을 전했다. 그는 “‘아침에는 비타민C, 저녁에는 비타민 A’(早C晚A)는 유행이 지났고 항노화 성분인 비타민E, NMN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NMN은 중국 6개 기업이 해당원료를 신원료로 등록하면서 각광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NMN을 등록한 한국 기업 원료사가 없어 관련 제품을 가진 기업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화장품협회 성분사전에 NMN (Nicotinamide Monucleotide,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CAS No 1094-61-7)은 피부컨디셔닝제, 산화방지제로 쓰인다. 클레브케미칼, 와이트레이딩의 2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인체의 세포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포 내 NAD의 합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차장은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특수 화장품은 염모, 퍼머, 기미제거·미백, 자외선차단, 탈모방지 등 5개다. 한국의 주름개선(항노화) 기능성화장품과 차이가 있다. NMN은 일반화장품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매리스그룹코
한국콜마는 선케어 핵심기술을 빼냈다는 이유를 들어 인터코스 한국법인을 상대로 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전직 연구원인 A, B씨가 인터코스로 이직하며 한국콜마의 자외선차단제 기술 주요 업무 파일 수백 개를 무단 반출함으로써 피해를 입혔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 인터코스의 선케어 제품은 이들 연구원이 전직한 2017년까지 만들지 않았었다. 이후 2018년에만 선케어 제품 44건의 식약처 심사를 완료했으며, 이는 탈취한 영업비밀을 사용해 만들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형사소송 2심에서 A, B씨는 각각 징역 10개월 실형,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인터코스코리아는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법원 판결은 국내 건실한 기업의 사업 근본을 해하려는 외국계 기업의 부도덕한 기술 유출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라며 “30여 년간 수천 억 원을 투자해 전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선케어 기술을 한순간에 훔쳐간 행위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3 세계화장품학회(33rd IFSCC Congress)'에서 총 76건의 구두 발표 중 한국 기업은 6건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제는 ‘Rethinking BeautyScience‘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은 보도자료를 통해 R&I 센터 송채연 연구원이 '주사 전자 현미경과 X선 현미경을 이용한 화장막 평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A new approach to evaluation of cosmetic film using scanning electron microscopy and X-ray microscopy)'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관련 연구는 화장품의 표면 및 내부 구조 특성, 당김과 같은 특성을 객관적으로 정량화할 수 있는 화장품 신규 평가법이다. 이는 화장막의 구조 변화를 마이크로 또는 나노 크기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한 것으로, 해당 평가법을 활용하면 메이크업이 무너지는 원인을 파악하고, 무너짐이 적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R&I 센터는 ▲진유진 연구원- '주요 원료로 사용하는 식물들의 고유 품종 DNA 바코드와 감별 알고리즘